경기 고양시의 한 치킨 가게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이 치킨집과 관련한 내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는데요. <br /> <br />바로 '공군 치킨 갑질'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이죠, 지난해 12월 초, 배달대행 업체 애플리케이션에 남겨진 이 리뷰가 발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비를 선결제했는데, 배달 기사가 천 원을 더 요구한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별점 1개를 줬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게 아니라 그 밑에 나온 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번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줘서 결국 환불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, 군부대라서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은 거슬러 지난해 5월로 갑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부대 간담회를 위해 한 공군부대에서 순살 치킨 60마리를 시켰는데 가슴살이 유독 많고, 잡내가 나는 등의 이유로 치킨을 모두 환불 조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선 리뷰를 읽고 치킨 가맹점 사장이 다시 댓글을 달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60마리, 125만 원어치 닭을 드리고 10원 한 장 못 받았다면서 앞으로 공군 부대 주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격앙된 어조로 글을 올린 것인데요. <br /> <br />이 내용이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공군이 치킨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자 자신을 군부대 관계자라고 밝힌 해명 글이 다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치킨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먹지 못할 정도였고, 가맹점 사장도 이를 인정해 문제없이 환불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공군 측은 해당 부대는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답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부대 관계자는, 당시 치킨 품질에 대한 문제로 환불 조치했지만, 전역을 앞둔 병사가 경솔하게 평점을 올리는 등 양쪽 모두에게 실수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일로 가맹점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치킨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지만, 문을 닫은 상태라 가맹점주의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는 "지난해 5월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"면서, "별점 테러를 업주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"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별점 리뷰 하나에 들불처럼 번진 논란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고객들의 리뷰에 목숨 걸 수밖에 없는 가맹점주, 또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온라인 댓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22014290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